음악에서의 AI와 포스트휴머니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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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모노폴리 작성일22-02-15 13:31 조회1,906회 댓글0건본문
음악에서의 AI와 포스트휴머니즘 미학
오희숙 · 이돈응 · 안창욱 · 곽덕주 · 천현득 · 원유선 지음 / 224쪽 / 18,000원 / 판형 143*214(mm) /
초판발행일 / 2022년 2월 24일 / ISBN 978-89-91952-69-0 (93670)
분야: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이론 > 음악이론
책소개
21세기의 핵심 기술로 떠오른 인공지능(AI)은 우리에게 발전된 미래에 대한 설렘과 막연한 불안감을 동시에 주고 있다. 음악 창작분야에서도 AI의 등장은 주목할 만하다. AI 최초로 작곡가협회에 등록된 아이바(AIVA)의 작품이 아비뇽 교향악단의 연주로 큰 주목을 받고, 아이돌 가수 하연이 AI가 작곡한 곡으로 데뷔하며, 교육현장에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도입되는 등 AI가 음악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과연 이러한 변화를 환영해야 할까? 걱정해야 할까?
이러한 상황에서 AI의 음악 창작의 원리와 미적 가치를 규명하는 작업의 필요성은 자명하다. 과연 인간이 아닌 AI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음악 창작 영역을 침범할 수 있는가? AI가 모방성에서 벗어나 창의성을 구현할 수 있는가?
이 책에서는 AI 음악을 둘러싼 문제를 음악학자, 공학자, 교육학자, 철학자의 시각으로 고찰한다. 오늘날 AI가 음악에서 어떻게 전개되고 있으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를 모색하고, 여기서 나타나는 교육적, 미학적, 철학적 문제를 이 책은 ‘포스트휴머니즘 미학’의 측면에서 다각적으로 살펴본다.
목차
서문
프롤로그 : 음악과 테크놀로지, 그리고 AI - 오희숙
I. 창작
1. AI 음악의 길목에서: 디지털 컨버전스 음악과 포스트휴먼 - 원유선
1. 포스트(post) 예술의 진화
2. 디지털 컨버전스와 음악 환경의 전환
(1) 디지털 컨버전스의 도래
(2) 음악 환경의 변화와 포스트휴먼의 음악적 구현
3. 디지털 컨버전스 음악에 나타난 인간의 기계화, 기계의 인간화
(1) 음악 튜링테스트의 재현: 스티븐 타카스기의 <피아노 연습곡>
(2) 목소리의 탈경계화: 페터 아블링어의 <목소리와 피아노>, <노래하는 신>
(3) 휴먼에서 포스트휴먼으로: 알렉산더 슈베르트의 <네 여우의, 더러운 금>
4. 인간과 AI의 컨버전스를 향하여
2. 이돈응의 음악연주로봇과 AI - 이돈응
1. 들어가며
2. 음악연주로봇
(1) 구상
(2) 구동부
(3) 구조물 제작
3. 음악연주로봇 3종
(1) 공명 실로폰 연주로봇
(2) 파이프 오르간 연주로봇
(3) 드럼을 연주하는 로봇
4. 킥드럼에 위에 앉은 작은 드러머
5. 킥드럼 위의 dRobot “놂’ - 셋째 판
6. 결어 / 82
3. AI를 활용한 음악 작곡 - 안창욱
1. AI 작곡이란
2. AI 작곡의 사례 고찰
3. AI 작곡에 대한 기술적 이해
(1) 확률 기반의 작곡법(Stochastic Composition Method)
(2) 인공신경망 기반의 작곡법(Artificial Neural Network Composition Methods)
(3) 딥러닝 기반의 작곡법(Deep Learning Composition Methods)
(4) 진화 알고리즘 기반의 작곡법(Evolutionary Composition Methods)
4. 작곡에 대한 논란
(1) 저작권 문제
(2) 표절 문제
5. AI 작곡에 대한 전망
II. 교육적 탐색
4. AI-기반 음악교육의 역사 및 그 음악교육적 가치 탐색 - 곽덕주
1. 테크놀로지와 음악교육
2. AI-기반 음악교육의 정의
3. AI-기반 음악교육 시스템의 역사적 발달과 교수-학습적 이론 및 요소의 이해
(1) 초기 보조-컴퓨터 교수법 시기(1970년 이전)
(2) 고전적 교수법 시기(1970~1987)
(3) 근대적 교수법 시기(1987~현재)
4. 포괄적 음악교육의 목적에 비추어 본 AI-기반 음악교육의 가치
5. 리머와 엘리엇을 넘어서
III. 미학적 의미
5. AI 창작음악에 나타난 음악적 포스트휴머니즘의 미학 - 오희숙
1. 디지털 시대의 AI 창작음악
2. 왜 포스트휴머니즘인가?
3. AI 창작음악의 포스트휴머니즘 미학적 쟁점
(1) 모방과 독창성 사이에서: AI 음악의 창의성은 어디에 있는가
(2) 예술적 정체성의 발현: AI 음악의 주체는 누구인가
(3) 청중 중심의 미학과 실용음악: AI 음악의 새로운 미적 가능성은 무엇인가
4. 에필로그: AI 고유의 미학적 의미를 찾아서
6. 예술적 창의성에 대한 AI의 도전 - 천현득
1. 러브레이스의 물음
2. 계산적 창조성의 가능성: 보든의 정의
3. 보든의 창조성 개념을 수정하기
4. 창조 과정에 대한 고려
5. AI와 예술적 창조성
6. AI의 도전과 기회
저자 소개
곽덕주
현재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이자 서울대 교육연구소 소장이다. 2021년부터 한국교육철학학회 회장으로 봉사하고 있기도 하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Teachers college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주요 관심사는 동서양 비 교교육철학, 교사교육철학, 예술교육철학 등이다. 주요 저서로는 『미적체험과 예술교육』(2013, 공저), Confucian Perspectives on Learning and Selftransformation: International and Cross-cultural Approaches(2020, 공동편집자), 『코로나 이후 교육을 말하다』(2021, 공저) 등이 있다.
안창욱
안창욱 교수는 고려대학교 응용전자공학과/전파공학과에서 학사/석사, 광주과학기술원(GIST) 정보통신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2005~2007년 삼성종합기술원(SAIT)의 전문연구원을 거친 후, 2008~2017년 성균관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서 조교수/부교수로 재직했으며, 2017~현재까지 광주과학기술원(GIST) AI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중이다. 2016년도에 우리나라 최초의 AI작곡가 '이봄(EvoM)'을 개발하여, 가수와 음반 레이블 작업, 연주자/예술가와 공연 협업, EBS/SBS 프로그램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7년도부터 AI음악 전문 스타트업 (주)크리에이티브마인드를 창업하여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다.
오희숙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이론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화여대 피아노과를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음악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사)음악미학연구회 대표로 활동하면서. 음악미학과 현대음악을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 하고 있다. 대표적 저서로는 [음악이 멈춘 순간 진짜 음악이 시작된다](2021), [상호문화성으로 보는 한국의 현대음악](2020), [작곡으로 보는 한국현대음악사](2019), [음악과 천재: 음악적 천재 미학의 역사와 담론](2012), [음악 속의 철학], [철학 속의 음악](2009), [쇤베르크의 달에 홀린 피에로](2008), [20세기 음악 1, 2](2004) 등이 있다. 공저로는 [중국 현대 오페라의 문화적 정체성](2021), [문화적 텍스트로서의 한국과 일본의 현대 오페라](2020), [작품으로 보는 음악미학](2016) 등이 있다.
원유선
이화여대 작곡과와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음악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디지털 세계가 아날로그 세계와 맞물리며 나타나는 음악적 현상을 추적하면서 미래에 도래할 음악에 주목하고 있다. 저서로 『뉴노멀의 음악: 디지털 컨버전스 음악으로 미래를 듣다』(2021)가 있으며, 『디지털 혁명과 음악: 유튜브, 매시업, 그리고 인공지능의 미학』(2021)의 공동 책임편집을 맡았다. 주요 연구로 “들리는 음악에서 들리지 않는 음악으로: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개념음악에 관한 소고”(2020)와 “21세기 현대음악에 나타난 디지털적 인용”(2020), “현대음악과 오락영화의 탈경계적 상상력”(2021) 등이 있다. 현재 서울대, 이화여대, 경희대, 제주대, 광주교대에 출강하고 있다.
이돈응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교수로 정년퇴임후 현재 명예교수로 후학지도 중이다. 독일 남서방송국 하인리히 슈트로벨 재단의 전자음악연구소 “엑스페리멘탈스튜디오”의 Musik Informatiker(컴퓨터음악 전문가)와 한양대 음대 작곡과 교수, 한국전자음악협회 회장, 한국작곡가협회 이사장, 아시아작곡가연맹 한국위원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서양현대음악과 국악 작곡과 더불어 전자음악과 공연장 음향이 전문분야이며 특히 라이브컴퓨터음악을 주로 작곡·연주하고 있다. 서울대 예술과학센터의 장을 역임하는 동안 국악 가상악기와 모바일 앱 및 이를 구동할 수 있는 국악 연주 표현기호도 개발하였다. 현재는 다양한 음악연주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천현득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 과학의 발전을 철학적으로 성찰하는 한편, 성찰된 과학적 성취를 바탕으로 철학을 확장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과학철학자로, 피츠버그대 과학철학센터 객원펠로우를 역임했다. 논문으로는 “쿤의 개념 이론”, “Meta-incommensurability Revisited,” “Distributed Cognition in the Scientific Contexts”, “Scientific Concepts” 등 다수의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했고, 최근에는 인공지능의 여러 철학적 문제들을 다루면서 “포스트휴먼 시대의 인간 본성”, “인공 지능에서 인공 감정으로”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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